산수유 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긴 타원형의 작고 붉은 열매가 8월에 익는다. 열매는 예전부터 약용으로 널리 쓰였으며, 독성이 있는 씨를 제거한 후 말려서 먹거나 산수유주를 담가서 먹는다.

충청 이남 지역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다. 다만 서리에 매우 취약해 실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지역은 전라북도 남부 이남에 한정되었었다. 꽃이 핀 뒤 늦서리를 맞으면 열매를 맺더라도 익기 전에 낙과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지구온난화로 충청도나 심지어는 강원도에서도 소량 재배를 하기도 한다. 병충해에 강하지만 갈반병 등으로 잎이 검게 변해 오그라드는 병이, 열매에는 탄저병이 발생한다.

4월 경에 꽃이 핀 뒤 순이 자라며 잎이 펴진다. 열매는 보리쌀 모양의 녹색인데 7~8월에 붉게 익기 시작한다. 열매는 완숙되기 이전에 낙과한다. 낙과 이전에 산수유 나무 주변에 그물망 등을 깔아 수확하는 방식을 쓰기도 하고, 진동기등을 이용해 강제로 낙과시켜 수확한 뒤 후숙과정을 거쳐 색을 내는 방식을 쓰기도 한다. 교배목이 없이도 식목 이후 4~5년 간은 자체 수정이 가능해 단독으로 심는 경우도 많지만 그 이후로는 생육장애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관상용이 아닌 이상은 단독 식수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 키가 4~5m까지 자라므로 정원수 등으로 심을 경우에는 중간 줄기를 잘라주거나 가지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