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에 월간 보물섬에 연재된 《아기공룡 둘리》의 주인공이자 뽀로로, 자두와 더불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본래 공룡 시대에 살고 있던 아기 공룡이다. 피부는 초록색이며 혀를 항상 빼물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얼굴 가운데 코 부분에 흰 뿔이 있다. 성우는 많은 올드팬들이 구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을 맡은 박영남을 선호한다. 새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세대 교체의 일환으로 김서영을 기용했으나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편.

이름의 유래는 둘째에서 따왔다. 원작 만화에서 둘리 형의 이름이 '하나'라서 둘리의 이름을 둘째라는 뜻의 '두리(둘+2)'라고 지었는데 이 이름이 너무 흔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참고로 '하나'는 사실 형이 아니라 누나다. 신체 나이는 8세, 종은 케라토사우루스. 하지만 케라토사우루스는 수각류라 둘리의 형태와 비교적 맞는 데 비해, 원작에 나오는 "둘리 엄마"는 용각류라 종이 맞지 않는다. 둘리 단행본 애장판에 실린 김수정 씨의 인터뷰에 의하면 작가의 실수라고 한다. 둘리 엄마는 브론토사우루스 인데, 포근한 엄마 이미지의 공룡을 찾다가 둘리가 케라토사우루스였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브론토사우루스로 그렸다고. 이후 스펀지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방영했을 때는 김수정 작가 본인이 한번 더 인터뷰에 응해서 이 실수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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