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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은 어느 종목인가?
한국인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는 1936년 제11회 하계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 선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시 손기정 선수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국적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금메달이 아니었다. 이러한 한을 양정모 선수가 풀어준 것이었으니 그의 금메달 소식에 전국민은 큰 감동을 받았다.
양정모의 금메달은 현재와 다른 게임 운영 방식 덕분이기도 했다. 몬트리올 올림픽 당시 결승 리그에서는 세 선수가 최종 경합을 벌였는데,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만 벌점을 계산해 최종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었다. 양정모는 마지막 경기에서 몽골의 제베그 오이도프에게 패했지만, 벌점이 가장 적어 최종 순위로 1위로 결정됐다.
양정모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양정모 개인의 영광인 동시에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해 온 한국 스포츠 정신의 승리였으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은 중대한 이정표였다.
이후 우리나라는 스포츠 분야 강국으로 부상해 양궁, 구기, 사격, 체조 등 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역사의 시작이 양정모였다. 현재에도 그는 후진 양성에 힘쓰며 한국의 레슬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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