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Kilimanjaro) 산은 해발 5,895m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높은 봉우리가 평원 위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 사바나(savannah)에서 위를 바라보면 눈 덮인 산봉우리가 반짝이며, 주변은 산지림(mountain forest)으로 둘러싸여 있다. 킬리만자로 국립공원에는 수많은 포유류가 서식하는데, 그중 많은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킬리만자로 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에 속하며, 키보, 마웬지, 시라가 주요 봉우리 세 개이다. 꼭대기가 눈과 빙하로 덮여 있는 이곳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최저점부터 최고점에 걸쳐 ‘사바나 관목림 지대, 산기슭 임간 농업 지대, 산지림, 아고산성 황야, 고산성 습지’ 등 주요 식생대 다섯 개가 있다. 삼림을 포함하여 킬리만자로 산 전체에 걸쳐 매우 많은 생물 종들, 특히 포유류가 많이 서식하며, 그중 여러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킬리만자로 산은 그 높이, 형태, 눈 덮인 봉우리, 평원 위에 홀로 솟아 있는 모습 등 여러 가지 특징들로 인해 최고의 자연 현상으로 간주된다.

킬리만자로 산은 동남동 축을 따라 연대가 각기 다른 주요한 봉우리 세 개가 늘어서 있으며, 그 밖에도 작은 원뿔 모양 기생화산들이 여러 개 있다. 서쪽에는 가장 오래된 봉우리인 ‘시라(Shira, 3,962m)’가 있는데, 그 북쪽과 동쪽 면은 다른 봉우리인 ‘키보(Kibo, 5,895m)’에서 나온 물질로 뒤덮여 현재는 서쪽과 남쪽 가장자리만 남았고, 면적이 6,200㏊에 이르는 비교적 평평한 고원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는 울퉁불퉁하게 침식된 ‘마웬지(Mawenzi, 5,149m)’ 봉우리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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