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100층이 넘은 건물은 무엇이었습니까?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자리잡은 마천루이자 마천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건물. 아르데코 양식으로 지어졌다. 2001년에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로 무너진 이후로는 다시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미국에서는 3번째로 높은 건물이 되었으나, 이후 세계무역센터가 2014년에 부활하면서 다시 뉴욕에서도 가장 높은 건물 순위가 2등으로 밀렸다. 2019년 현재는 뉴욕 3위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부터 브로드웨이까지를 뉴욕 맨해튼 5번가(5th Avenue)라고 하며, 이 맨해튼 5번가는 조지 소로스를 필두로 한 미국 금융 거부들이 사는 곳이라 세계 최고급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제곱미터당 땅값이 30만 달러(3.3제곱미터 당 한화 12억 원 이상)를 넘나드는 동네. 이 건물을 지을 무렵 미국에서는 초고층 건물 건축경쟁이 붙어, 1930년에서 1931년 사이에 세계최고층 빌딩의 순위가 3번이나 바뀌었다. 제일 처음 1930년 초 세계 최고층 빌딩인 트럼프 빌딩(40 월 스트리트)가 맨해튼에 세워졌으나 그 직후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되며 2위로 밀리고, 다시 그 다음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세워지며 크라이슬러 빌딩이 2위로 밀린다. 그래서 1931년, 대공황의 첫머리에 뉴욕에는 세계 최고층 빌딩 1, 2, 3위가 나란히 위용을 뽐내는 광경이 벌어졌다. 이 세 건물의 착공시기가 모두 1928년에서 1929년으로, 대공황 직전이란 것도 공통점. 그래서 마천루의 저주의 교과서적 사례로 꼽힌다.
해설 더 보기: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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