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후의 여러 국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98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2회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100m 경기에서 9.83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당시 올림픽 육상 4관왕에 빛나는 미국의 칼 루이스를 꺾고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각광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림픽을 앞두고 칼 루이스와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가 잡혔고 1988 서울 올림픽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00m 달리기 결승에서는 9.79초의 세계신기록으로 루이스를 여유롭게 따돌렸지만 이는 삼일천하로 끝났다. 도핑을 한 것이 적발된 것이다. 올림픽 영웅에서 불과 3일만에 약쟁이로 추락한 그는 도망치듯 한국을 빠져나갔으며, 기록과 메달이 모두 박탈되고 선수자격 또한 2년간 정지되었다. 금메달은 9.92초로 골인한 루이스에게 넘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앞서 획득했던 1987 세계선수권 100m 금메달과 1987 실내 세계선수권 60m 금메달도 도핑으로 인해 모두 박탈되었다.

이 같은 사실은 1988 서울 올림픽을 뒤흔든 가장 큰 사건으로 세계 스포츠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약물 검사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2년이 지나고 1991년에 선수로 복귀했으나 100m 대회에서 시상대에 한번도 오르지 못했고, 이듬해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00m 경기에서는 결승전 진출에도 실패했다. 그러다가 1993년에 도핑에 또 적발되었고 IAAF에서 영구제명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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