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세(Holocene Epoch)는 지질시대의 최후 시대로 충적세, 전신세, 완신세 또는 현세라고도 한다. 주(主)뷔름아빙기(亞氷期) 후 기후는 한온(寒溫)의 작은 기복을 되풀이하면서 차차 따뜻해졌다. 전에 대륙빙하로 덮여 있던 지역에서 최후의 툰드라상(相)이 개림지상(開林地相)으로 변한 오늘날로부터 약 1만 300년 전이 홍적세와 충적세의 경계가 된다. 충적세에 들어와서 기후는 더욱 더워졌으며, 그에 따라 융빙 때문에 해면이 상승했다. 충적세 중기가 해면상승의 극한이다. 그 이후에는 작은 기복을 나타내면서 기후가 냉량하게 되어 갔고, 해면도 강하했다. 이 해면 변화에 대응해서 현세의 충적층은 해진의 이질층(泥質層)과 그 위아래의 사질층(砂質層)의 3부분으로 나뉜다. 인류는 충적세 초기에 농경을 시작했으며, 그 후 급격히 문화를 발달시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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