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통보는 언제부터 유통되기 시작하였는가?
상평통보(常平通寶)는 인조 11년(1633)에 처음으로 시험 주조되고 숙종 4년(1678) 1월 23일부터 유통되기 시작한 조선의 화폐이다. '조선통보', '십전통보'와 함께 개항 이전 조선의 국가공인화폐로, 전근대 한반도에서 전국적으로 통용되었던 화폐들 중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통화로서 기능하였다.
'상평(常平)'은 '상시평준(常時平準)'의 준말로 유통 가치에 항상 등가를 유지하려는, 즉 물가안정을 꾀하는 의도와 노력을 반영한 표현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동전(銅錢)으로 기록되었고 민간에서는 엽전(葉錢)이라 불렀는데, 이는 동전을 세는 단위가 '닢'이었던 것과도 연관이 있다. 상평통보를 주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상평통보들이 마치 가지에 달린 잎처럼 생겨서 그랬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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