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과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은 누구일까요?
헤라클레스(Heracles)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힘이 세고 또 가장 유명한 영웅이다. 헤라클레스는 자신을 미워하는 여신 헤라의 저주로 정신착란을 일으켜, 아내 메가라와 세 아들을 활로 쏘아 죽인다. 델포이의 신탁은 헤라클레스에게 처자식을 죽인 죄를 씻으려면 미케네로 가서 에우리스테우스의 노예가 되어 그가 시키는 일들을 하라고 명했다. 그렇지 않아도 헤라클레스의 엄청난 힘과 왕위 계승권을 두려워하던 에우리스테우스는 그에게 열 가지의 몹시 어려운 과업을 부과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헤라클레스를 그리스 최고의 영웅으로 만들어 신의 반열에 오르게 해준다.
첫 번째 과업은 불사의 몸을 타고난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는 것이었다. 두 번째 과업은 머리가 아홉 개인 괴수 히드라를 죽이는 것이었다. 세 번째 과업은 아르테미스 여신이 보호하는 케리네이아의 암사슴을 산 채로 잡아 오는 것이었다. 네 번째 과업은 에리만토스의 거대한 멧돼지를 잡아오는 것이었다. 다섯 번째 과업은 아우게이아스 왕의 축사를 청소하는 일이었다. 여섯 번째 과업은 스팀팔로스 호수의 괴조(怪鳥)를 퇴치하는 것이었고, 일곱 번째 과업은 크레타의 황소를 잡아오는 것이었다. 여덟 번째 과업은 트라케의 왕 디오메데스의 사람 잡아먹는 사나운 말들을 사로잡아 오는 것이었고, 아홉 번째 과업은 아마조네스의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열 번째 과업은 게리온의 소를 빼앗아 오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는 열 가지 과업을 모두 처리했지만, 에우리스테우스는 이 중에서 두 개의 성과를 인정하지 않았으므로 두 가지 과업을 추가로 부과하였다. 열한 번째 과업은 헤스페리데스의 정원에서 황금 사과를 훔쳐 오는 것이었고, 열두 번째 과업은 하데스 왕국의 출입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 케르베로스를 잡아 오는 것이었다. 헤라클레스가 모든 과업을 달성하자 에우리스테우스는 그를 노예 신분에서 풀어 주었고, 헤라클레스는 테바이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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