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대왕은 인조와 인열왕후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이름은 ‘호’이고 자는 ‘정연’이다. 1645년 효종대왕의 형인 소현세자가 갑작스럽게 죽자 같은 해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가 1649년 인조대왕이 돌아가시자 조선의 제17대 왕으로 즉위하게 된다. 효종대왕은 재위 10년 동안 전란으로 피폐해진 민생을 복구하는데 온힘을 쏟았는데, 군제를 개편하여 군사 훈련 강화에 힘썼으며 경제적으로는 대동법을 실시하였고, 상평통보를 널리 쓰이게 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효종대왕은 대군시절에 형인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 8년간 생활하면서 국제경험을 쌓았으며,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벌을 계획하면서 군사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었다. 효정의 북벌의지는 송시열의 《기해독대》에서 잘 나타나는데, 효종은 ‘정예화된 포병 10만명을 길러 기회가 있을 때 오랑캐들을 곧장 공격할 것이며, 이 일은 10년안에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효종의 이러한 꿈은 효종이 41세 때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계획으로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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