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남성이 만 13세가 되면 치르는 성인식의 이름은?
성인식은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행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만 16~19세 사이에 성인식을 치르지만 유대인들은 만 13세가 되면 성인식을 치릅니다. 유대인의 성인식은 ‘바르 미쯔바’라고 하는데, 히브리 어로 아들을 의미하는 ‘바르’와 율법을 뜻하는 ‘미쯔바’를 합친 말입니다.
성인식은 결혼식과 더불어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입니다. 스스로 하느님의 아들임을 인정하는 종교적인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바르 미쯔바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유대 예배당인 시나고그와 예루살렘 서쪽 벽 앞 광장에서 실시됩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인 ‘랍비’가 행사를 주관하지요.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랍비는 유대 성경인 ‘토라’를 낭독하고, 유대인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서약 받은 후 축복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시나고그보다 신성한 장소인 예루살렘 서쪽 벽 광장을 찾아 성인식을 합니다.
유대 성인식은 오랜 전통에 따라 만 13세가 되는 남자들만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자도 성인식을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자의 성인식은 ‘바트 미쯔바’라고 부릅니다. 히브리 어에서 딸을 ‘바트’라고 부르기 때문이지요.
여자들은 남자보다 1년 빠른 만 12세가 지나면 성인식을 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신체 발달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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