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요가의 날이 제정된 후 제1회 기념행사가 열린 때는 언제인가?
6월 21일은 국제연합(UN)에서 지정한 세계 요가의 날. 요가의 발상지인 인도 전역에서는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리는데,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Karnataka)의 주도인 벵갈루루 역시 개최지 중 1곳이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매년 직접 행사에 참석할 만큼 현지에서 세계 요가의 날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요가에 열광하는 건 비단 인도뿐이 아닌 듯하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도 세계 요가의 날 행사가 열린다. 2015년 제1회 행사에 192개국이 참여했다고 하니, 전 세계가 요가의 정신을 되새기고 심신을 단련하는 날인 셈이다.
사실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대도시다. IT와 항공우주 산업이 발달한 데다, 인구도 약 840만 명으로 인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응당 요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전 세계 요가 수행자가 이곳을 찾는 이유는 스와미 비베카난다 요가 대학교(Swami Vivekananda Yoga University)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벵갈루루 도심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을 달려 요가 대학교에 도착한다. 한적한 시골에 자리한 학교는 네모반듯한 건물과 열대식물이 어우러진 다소 평범한 모습. 그래도 인도의 수많은 요가 교육기관 중 요가 전문 학위를 수여하는 데는 여기뿐이다. 요가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교육과정 또한 주목할 만하다. 교내에 요가 테라피 병원과 요가 연구소를 갖추고, 요가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거나 현대사회에 필요한 요가 테라피를 개발하며,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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