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니치 필사본(Voynich manuscript)은 15세기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책으로, 여러 그림을 포함하고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문자와 언어로 쓰여 있다. 책의 이름은 책을 1912년에 입수한 폴란드계 미국인 서적상 윌프레드 M. 보이니치(Wilfrid M. Voynich)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재질은 양피지이며, 저자는 미상. 문서가 발견된 이래로 많은 전문 및 비전문 암호학자들이 이 문서를 연구하고 번역해 내려 했으나 한 단어를 해석하는 것조차 모두 실패하였다. 이 문서는 총 16첩 272쪽으로 되어 있으며, 한 첩에는 각각 16쪽이 들어 있다. 그중 현재 240여 쪽만이 남아 있다. 문서에 사용된 문자가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문자와도 유사하지 않고, 문서의 내용도 해석되지 않았기 때문에, 책이 쓰인 시대와 그 유래에 대한 유일한 단서는 삽화, 특히 사람 그림의 복장 및 머리 모양과 도식에 나타나는 성(城)들뿐이다. 이 삽화들은 모두 유럽식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책이 15세기 초반에 쓰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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