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2년에 가톨릭 세력이 개신교 신자였던 위그노인(Huguenot)들에게 행한 대규모 학살사건은?
1572년 8월 24일부터 10월까지 위그노 전쟁 중이었던 프랑스 파리에서 가톨릭 세력이 프랑스 내 개신교 신자였던 위그노인(Huguenot)들에게 행한 대학살. 생바르텔레미 축일의 학살(Massacre de la Saint-Barthélemy)로도 불린다. 학살이 시작된 8월 24일 밤이 가톨릭에서 예수의 12사도였던 바르톨로메오의 축일이었기 때문에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이라 부른다.
사건의 발단은 발루아의 마르그리트 공주와 나바르의 앙리(앙리 4세) 간의 정략 혼인에서 시작되었다. 결혼식에는 위그노 진영의 지도자인 가스파르 드 콜리니도 초청받았는데, 그 결혼식에서 흉탄이 콜리니에게 날아든다. 이 사건 이후, 간신히 평화를 되찾았던 가톨릭 세력과 위그노 세력 간의 알력 다툼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강경 가톨릭 세력의 중심이었던 기즈 가문의 기즈 공은 이번 기회에 눈에 거슬리는 위그노들을 싹 쓸어버려야겠다고 생각하였다. 8월 24일, 결국 샤를 9세는 콜리니와 위그노 지도자들을 숙청하라는 명을 내리고 기즈 공은 자신의 병력을 동원해 콜리니의 저택을 들이쳐 그를 살해했다. 가톨릭을 믿는 파리 시민들이 이에 호응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위그노들을 살해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국왕의 스위스 근위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날 밤에는 프랑스 전국에 걸쳐 남녀를 가리지 않고 위그노인 수천 명이 가톨릭인들에게 학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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