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타마릴로(Tamarillo)는 라틴아메리카 원산인 가지과의 다년생 나무와 그 열매로 주스, 퓌레, 처트니, 피클은 물론 안데스산맥의 향토음식에 활용되는 아히(aji) 소스를 만드는 데 쓰인다. 원산지는 라틴아메리카에 속하는 콜롬비아, 페루, 칠레, 볼리비아, 에콰도르의 안데스산맥이다. 타마릴로는 열매의 생김새가 토마토와 비슷하여 원산지인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나무 토마토라는 뜻의 ‘토마토 데 아르볼(tomato de arbol)’, 영어권에서는 ‘트리 토마토(tree tomato)’라고도 한다. 1800년대 후반에 뉴질랜드에 처음 소개된 이래로 인도, 네팔, 홍콩, 중국,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다양한 국가 내의 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그중 최대 주산지는 뉴질랜드로 연간 2,000톤의 타마릴로가 생산되어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열매의 겉껍질은 두껍고 딱딱하며 식감이 질길 뿐 아니라 맛이 써서 식용하지 않으나, 과육은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토마토보다 강하다. 생으로 먹을 경우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 먹거나, 껍질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러서 과육만을 빨아먹기도 한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나마,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타마릴로에 설탕을 첨가하여 주스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퓌레로도 즐겨 먹는다. 특히 에콰도르에서는 칠리 페퍼와 타마릴로를 이용해 아히(aji)라는 매운 소스를 만들어 향토음식에 활용하기도 하며, 네팔에서는 처트니나 피클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타마릴로에는 비타민 A, C, E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피부 개선, 시력 회복, 야맹증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미네랄과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성인의 골다공증과 골연화증 완화, 빈혈 예방, 성인병 예방 등에도 도움을 준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