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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부터 유럽에서 유행했던 '뷰티 스폿'(프랑스어로 '무슈' 또는 '뤼스트르')은 신체 어느 부위에 붙이는 액세서리였을까요?
뷰티 스폿(beauty spot)은 얼굴 생김새나 용모와 자태의 아름다움이나 에로티시즘을 강조하는 데에 찍는 일종의 애교점이다. 영어로는 패치(patch), 프랑스어로는 무슈(mouche, 얼룩・반점), 뤼스트르(lustre, 빛・윤) 등으로 불린다. 고대 이집트에서 여자가 얼굴을 돋보이게 하거나 상처 자국을 감추기 위하여 붙였던 검은 비단 조각이 원형인데, 16세기 이탈리아인들에게 다시 소개되었다. 17세기 후반 백색 피부에 대한 이상한 애호에서 로코코 시대 특유의 액세서리로 크게 유행되었다. 점은 별무늬, 초승달 모양, 둥근 모양, 하트형부터 꽃이나 잎, 동물이나 트럼프의 마크 등을 고무 입힌 검은 비단의 태피터를 잘라내 만들었다. 궁정에서 귀부인들이 보석을 흐트러 박은 거울이 달린 패치 박스에 넣어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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