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 말하는 '템포'(Tempo)란 곡의 빠르기 혹은 속도를 뜻한다. 단위는 일반적으로 BPM(Beats Per Minute)이며, 1분당 박자라는 뜻이다. 악보에서 ♩= n 와 같은 식으로 표시하며, 숫자의 크기가 클수록 1분 동안에 들어가는 비트를 더 많이 나눈다는 뜻이다. 즉, 곡의 빠르기가 더 빨라진다는 뜻이다. 요즘은 악상기호와 BPM을 동시에 기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에 지어진 곡일수록 ♩= n 같은 경우보다는 Allegro, Andante 등의 대략적인 템포만을 제시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 경우 보통 Presto(매우 빠르게), Allegro(빠르게), Moderato(보통 속도로), Andante(느리게), Adagio(매우 느리게) 같은 말들이 사용된다. 악보 중간에 이걸 넣어서 곡의 템포를 바꿀 수도 있는데, 그 후 Tempo I라는 표시가 나오면 원래 템포로 돌아오라는 소리이다. 악보 내에서 리타르단도(rit.) 등의 지시를 이용해 템포를 일시적으로 늦추거나, 아첼레란도(accel.) 등으로 일시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보통 이런 악상 다음에 오는 지시인 a tempo는 다시 원래 템포로 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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