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2세(Wilhelm II, 1859.1.27 ~ 1941.6.4)는 독일 황제 겸 프로이센 왕(재위 1888~1918)이다. 독일 포츠담에서 태어났다. 보통 카이저라고 한다. 프리드리히 3세의 장남이다. 1888년 황제에 즉위하고, 얼마 안 되어 총리 비스마르크를 파면하였다. 그 뒤 정치의 실권을 장악하려고 노력하였고, 전제적인 경향이 짙어졌다. 비스마르크는 유럽 대륙에서 독일의 지위를 강화시킬 보장정책에 중점을 둔 반면, 그는 해외로 적극적 진출을 도모하는 세계정책을 취하였다. 해외시장의 획득과 아프리카 진출, 그리고 해군의 건설 등에 중점을 두었으나, 이러한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그가 취한 독선적이고 단견적(短見的)인 행동은 독일을 국제적으로 고립시켜,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이끄는 대독 포위망을 만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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