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캉

1830년경부터 파리의 댄스홀에서 유행한 활발한 사교춤.

샤위(chahut)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다리를 높이 차올리는 것이 특징인 서민적인 춤이었으나 1845년경부터 카지노나 뮤직홀의 쇼로 등장하여 물랭루주를 근거로 파리의 명물이 되었다. 1928년 파리의 발 타바랭이 재개되어 춤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부터는 프렌치 캉캉이란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주름을 많이 잡은 치마깃을 들어올리고 검은색 긴 양말을 신은 다리를 높이 차올리며 추는 빠른 템포의 춤으로 하이 킥 외에 한쪽 무릎을 들고 다리를 빙글빙글 돌리는 율동, 한쪽 다리를 수직으로 올리고 한 손으로 그 복사뼈를 잡고 나머지 한쪽 다리로 선회하는 동작, 대차륜(大車輪), 높이 뛰어올랐다가 두 다리를 직선으로 벌리고 착지하는 등 5가지 기예가 특기이다. 음악에서는 오펜바흐의 곡, 회화에서는 로트렉의 작품, 영화 《물랭루즈》 《프렌치캉캉》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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