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봉기는 프랑스의 제2공화정 하의 파리에서 1848년 6월 23일부터 26일에 걸쳐 발생한 민중봉기이다. 이 민중봉기를 담당한 사람들은 전통적인 수공업에 속하는 파리의 노동자와 당시의 파리 시외의 라 샤펠 마을에 있던 북부철도회사의 차량 공장 노동자 집단, 교외인 베르빌 마을의 '산악파 클럽'을 중심으로 하는 노동자들이었다. 특히 라 샤펠의 공장노동자 숫자는 1,409명으로, 전원이 봉기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이 방면의 봉기 세력의 중심이었다. 그들의 활동 분자는 파리 시내의 그랑 블루바르에 라 샤펠 공화 클럽이라는 정치 클럽을 열고 있어 그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봉기의 발생과 동시에 육군 장관 카베냐크는 파리에 계엄령을 발포하고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 정규군과 실업 중인 노동자 청년들을 모집해서 치안 목적으로 훈련한 유동대, 나아가 국민군 일부가 봉기의 진압에 투입됐다. 군사 법정의 판사(군인)로 구성된 '군사조사위원회'가 설치되어 봉기에서 체포된 자는 곧바로 이 위원회 판사의 예심 심문을 받고 군사 법정의 재판으로 보내지든가 재판 없이 알제리로 추방되든가 아니면 석방되든가가 결정되었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