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 1828. 9. 9 ~ 1910. 11. 20.)는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사상가.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남러시아의 야스나야 폴라나에서 부유한 지주귀족인 니콜라이 일리치 톨스토이 백작의 넷째 아들로 출생했다. 그러나 9살 때 양친을 여의면서 친척에 의해 양육되었으며 프랑스, 독일 가정교사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16세 때 카잔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하였으나, 대학의 교수법에 회의를 느끼고 1847년 자퇴하였다. 그는 1852년 자서전인 "유년시대"를 익명으로 발표하였고, 이어 "소년시대"(1854), "청년시대"(1856)등을 완성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1862년에는 소피아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결혼했으며, 이후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 등 러시아 문학 사상 불후의 대작들을 집필하였다. 그러나 정신적 고뇌와 방황 끝에 결국 종교에 귀의하고 "참회록", "교회와 국가", "나의 신앙" 등을 발표하여 독특한 톨스토이 주의를 구축하였다. 톨스토이 주의는 현대의 기독교 대신 원시 그리스도교로 회귀하며, 단순하고 간소한 생활을 유지하고,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복음서의 가르침을 따라 하느님을 공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며, 폭력에 무저항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종교와 인생관, 육체와 정신, 죽음의 문제 등을 작품 속에서 논하면서 나름대로 해답을 독자에게 제공하려 하였다. 톨스토이는 1898년 "예술이란 무엇인가", 1899년에는 대작인 "부활"을 집필하였으며, 이후에도 여러 작품과 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1910년 최후의 작품인 "인생의 길"을 발표하였으나, 같은 해 여행 중에 객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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