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에서 통용되는 김밥은 스시의 일종인 일본의 노리마키(海苔巻き), 그 중에서도 간사이 지방에서 발달한 '후토마키(太巻き)'에서 유래되었다. 직역하면 각각 노리마키는 '김을 만 것', 후토마키는 '두껍게 만 것'이란 의미다. 이것이 일제시대 조선으로 전래되었고, 해방 이후 경제 성장기를 거치며 한국에서 현지화, 변형된 것이 지금의 김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김 자체는 한반도에서도 삼국시대 신라 시기부터 먹은 기록이 있다. 《삼국유사》 기록과 《본초강목》을 보면 "신라의 깊은 바다 속에서 채취하는데, 허리에 새끼줄을 묶고 깊은 바다 속에 들어가서 따온다. 4월 이후로는 대어가 나타나 해치기에 채취를 할 수가 없다."라고 전하고 있다. 그 당시 김 자체는 양식이 아닌 채취 하는 형태이기에 상당히 귀했다. 고려시대 부터는 시중에 유통과 보관 특히 선물 공물 진상을 위해서 종이 형태의 판김인 '해의'가 등장한다. 고려 말기 조선 초기 시대에 목은 이색의 시에 강릉절도사가 보내준 해의에 대해 감사하다는 내용에 있으며, 공물 진상물으로써 백성들의 고충이 있다는 내용의 기록들이 조선실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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