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11월 발견된 역사적인 유물/유적은?
투탕카멘 무덤 발견
연도: 1922년 11월 26일
하워드 카터가 투탕카멘의 무덤으로 들어가는 내부 출입구를 열고 수 세기 동안 잠들어 있던 보물들을 찾아내다.
무덤을 발견한 것은 3주 전이었지만, 카나본 경이 룩소르의 "왕들의 계곡"에 도착할 때까지 개봉은 연기하기로 했다. 하워드 카터는 1899년에 이미 하트셉수트 여왕의 도굴된 무덤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이곳 역시 텅 비어있는 것은 아닐까? 1922년 11월 26일 일요일 오후 2시 경, 카터는 내부 출입구의 왼편 위쪽을 아주 약간 깨뜨렸다. 촛불을 켜자 어슴푸레한 내부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왔다. 경탄한 카터는 할말을 잃었다. 구멍을 넓히자 두 사람이 한꺼번에 경이에 차서 "환상적인 보물들"에 넋을 잃고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의심할 나위가 없었다. 이곳은 투탕카멘의 무덤이었다.
하워드 카터는 소년 시절에 고대 이집트의 유물에 매료되었으며 1907년부터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카나본 경의 재정 후원을 받고 있었다. 1922년 카터는 한 시즌 더 후원을 약속 받았다. 11월,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견한 두 사람은 전실(前室)에서 발견한 유물들을 분류하여 목록을 작성하였다. 1923년 2월 16일, 그들은 투탕카멘의 석관을 열었다.
그해 봄, 카나본은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곧 "투탕카멘의 저주" 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카나본은 타임스지(紙)에 독점 취재권을 주었는데, 그 보복으로 다른 신문사들이 저주설을 확산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카터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카터의 발견은 초자연 현상 때문이 아니라 그 역사적 가치 때문에 중요하였다. 세계는 곧 최고의 보존 상태를 자랑하는 파라오의 유물들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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