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 베를린 올림픽

베를린에서 열린 11회 여름올림픽으로, 독일 제3제국시절에 개최되었다. 베를린이 올림픽개최지로 선정되었을 때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기전인 바이마르 공화국시절이었다. 히틀러가 유력정치인으로는 부상했지만, 아직 정권을 잡기에는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1930년에 유치했다. 올림픽 전단지는 베를린의 상징물인 브란덴부르크문이 그려져 있으며, 19개언어로 인쇄되어 배포되었다.

나치에 대한 반대움직임에도 불구하고, 46개국에 3738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올림픽의 권위는 이때부터 기정사실이 되었다. 10만명 규모의 경기장과 2만명수용가능한 수영장, 베를린 교외에 선수촌을 지었다. 베를린올림픽의 최대 공로자는 정치와 예술을 구별하자는 관점에서 반대국들을 설득한 미국NOC위원장 브런디지.

히틀러가 친히 경기장에 나와 아리안족의 우수성을 확인하려 했지만, 정작 미국 선수, 그것도 서구인들이 사람아닌 짐승이라 경멸해 마지 않았던 흑인이었던 제시 오언스가 금메달 4개를 휩쓸어버렸다.

암스테르담대회부터 성화가 들여졌지만 이 대회부터는 그리스 아테네 올림피아신전에서 시작해 올림픽개최도시까지 성화를 옮기는 성화봉송이 진행된 최초의 올림픽이다. 총 3,000km를 운반하였으며, 성화는 도로한가운데에다 지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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