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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서도 살아남아 "희망의 담지자"로 불리기도 하는 이 나무는 무엇인가?
은행나무가 가로수가 된 이유는 비단 그의 황금색 자태 때문만은 아니다. 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뛰어난 생존력이다. 2007년 발간된 더글라스 탈라미의 저작 'Brining Nature Home'에 따르면 도심의 참나무에서 500종의 애벌래가 자라는 기간 은행나무에서는 오직 한 종의 애벌래만 자랐다고 한다. 그만큼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하다.
또한, 각종 도심의 대기 오염 속에서도 굳건히 자랄 정도로 강하고 가뭄에도 끄떡없다. 이런 은행나무의 진정한 생존력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폭이 투하되고 온 도시가 황폐해졌던 시기에 증명되었다. 일본 당국은 불모의 땅이 된 도시 인근에 여러 나무를 심었는데 그중 은행나무 6그루 만이 생존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다고 한다. 초토화된 땅에서 기적처럼 생존한 은행나무는 '희망의 담지자(Bearer of Hope)'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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