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뒤플레시의 죽음은 국민연합의 몰락을 의미했다. 1960년 퀘벡 의회 선거에서 르사주(Jean Lesage)가 이끄는 자유당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승리했다. 퀘벡 주민들은 이제 새로운 시각에서 퀘벡을 보게 되었으며, 캐나다와 세계 속에서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새로 인식하고 있었다. 총체적이고 획기적인 변화가 퀘벡 사회에서 시작되었으며, 이것이 바로 ‘조용한 혁명(Quiet Revolution)’이었다.

조용한 혁명은 몇 가지 과업을 목표로 삼았다. 퀘벡은 조속히 현대화해야 했고, 프랑스어와 문화의 보존이 보장되어야 했다. 그뿐만 아니라 퀘벡의 경제는 퀘벡 주민에게 돌아와야 하며,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은 캐나다에서 어디에 있든 완전하고 확실한 평등권을 보장받아야 했다.

거의 모든 퀘벡인들은 조용한 혁명 과업을 지지했다. 그러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었다. 트뤼도와 크레티엥과 같은 사람들이 주도하는 편에서는 퀘벡은 연방정부와 더욱 유기적인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편에서는 퀘벡은 캐나다의 다른 주들과 분리되는 것이 더 잘살 수 있는 길이라고 믿었다. 분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퀘벡의 문화와 이권은 다른 주들과 틀리므로 퀘벡은 정치적으로 독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유당에 있던 레베크는 이러한 생각을 하는 분리주의자들을 모아 퀘벡당(Parti Québécois)이라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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