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클로드 뒤발리에(Jean-Claude Duvalier)는 아버지인 아이티 전(前) 대통령 프랑수아 뒤발리에의 사망하자, 세습으로 제33대 대통령(재임 1971.4.22~1986.2.7)을 지냈다. 1951년 포르토프랭스에서 태어나 아이티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71년 만 19살 나이에 아이티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인 프랑수와 뒤발리에(François Duvalier)가 미성년자는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법을 개정하고 그에게 대권을 물려준 것이었다. 당시 아이티는 오랜 기간의 독재 정치로 재정 악화와 여러 사회문제를 안고 있었다. 가난과 핍박에 못이긴 많은 아이티인들이 보트를 타고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넘었다. 15년간 독재자로 군림하던 중 1985년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나자, 미국 레이건 행정부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하였다. 결국 1986년 2월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프랑스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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