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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곳으로,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해안 도시는 어디일까요?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에 면한 달마티아 해안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린다. 9세기부터 발칸과 이탈리아의 무역 중심지로 막강한 부를 축적했으며, 11∼13세기에는 금·은의 수출항으로 번영하였다. 십자군 전쟁 뒤 베네치아 군주 아래 있다가(1205~1358) 헝가리-크로아티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15∼16세기에 무역의 전성기를 맞았고 엄격한 사회 계급 체계를 유지하며 유럽에서 처음으로 노예 매매제를 폐지(1416) 하는 등 높은 의식을 가진 도시였다. 1667년 큰 지진으로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가 나폴레옹 전쟁 때 다시 옛날의 번영을 누렸다. 1815년 빈 의회 결의안에 의해 오스트리아 제국(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에 합병되었다가 1918년 세르비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1945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 1991년 10월,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자 세르비아군이 3개월에 걸쳐 총 공격을 해와 도시 전체가 파괴되었다. 1994년 구시가지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1999년부터 도시 복원작업이 시작되어 옛 명성을 되찾을 만큼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 달마티아 문학의 중심지로 크로아티아 문학의 일부를 이룬다. 식품·포도주·올리브유 등의 생산이 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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