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전쟁은 1980년 9월 22일 이라크가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일어났다. 1988년 8월 20일 휴전을 발효하고, 양국 간 평화협상을 1990년 8월 15일 마무리함으로써 종전되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1984년 2월 이래 각국의 유조선 등이 격침되자 미국, 영국, 프랑스, 소비에트연방 등이 페르시아 만 지역에 군함 등을 배치하여 자국 선박을 보호하였다. 1987년 7월 20일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 안전보장이사회가 종전 결의안 제598호를 채택하였다. 그 결의안을 통해 안전보장이사회는 즉각 휴전과 국제적으로 승인된 국경선으로 양군 철수, 국제연합 감시단 파견, 전쟁 포로 석방과 송환, 국제연합 헌장에 따른 본 결의안 이행, 분쟁 고조·확산·유도 행위 자제, 정당하고 포괄적이며 항구적인 분쟁 해결을 위해 양국은 국제연합 사무총장과 협력할 것 등을 촉구하였다. 또한 국제연합 사무총장과 교전 당사국 협의 아래 개전 책임의 조사 임무를 위임하는 문제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속히 보고할 것, 국제연합 사무총장은 이란과 이라크 및 여타 주변국과 협의하여 해당 지역의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를 검토할 것, 결의안 제598호의 이행 보장을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을 시 안전보장이사회를 재소집할 것 등을 요구하였다.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 제598호를 채택하자 이라크는 이를 수락하였다. 이란은 이라크를 침략자로 규정하기 위한 심의가 시작됨과 동시에 휴전에 동의하겠다고 고집하였으나 1987년 9월 11일~15일 국제연합 사무총장이 이란과 이라크를 방문하고 각국의 압력이 있자 1988년 7월 18일 결의안 제598호를 수락하였다. 그에 따라 8월 20일 휴전이 발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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