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만난 두 정상은 누구인가?
레이캬비크 회담은 미국과 소련의 군비 경쟁이 정점에 달했던 1986년 미국과 소련 정상 간에 전략무기 감축을 둘러싸고 이뤄진 정상회담이다. 1986년 10월 12일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해안가에 있는 외딴 건물 호프디하우스에서 전략무기 감축을 둘러싸고 이틀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정상회담 초반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양 정상은 미국 측이 주장한 ‘전략방위구상(SDI)’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하지만 양 정상은 이 회담을 기초로 이듬해인 1987년 12월 8일 사거리 500~5500km인 지상발사형 중·단거리 미사일을 모두 폐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에 처참한 외교 실패로 기록될 뻔했던 레이캬비크 회담은 INF 등 여러 군축 협정의 기초이자 냉전 종식을 알리는 시발점이 됐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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