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사진 속 인물은 누구인가?
리처드 기어는 우울해 보이는 잘생긴 외모와 스크린에 표현된 성적인 자신감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남성들에게는 시기를 자아낸다. 고등학교 시절 뮤지션이자 운동선수였던 그는 체육장학생으로 매사추세츠-앰허스트 대학에 들어가 철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그는 연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만에 대학을 그만두고 런던에서 공연하는 록 뮤지컬 「그리스(1973)」의 주인공 역할을 따 냈다. 이어서 그는 「벤트(1980)」의 집단 수용소 수감자 역할로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가 영화에서 처음 주목을 끈 것은 스릴러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1980)」에서 다이앤 키튼에게 선택된 남자들 중 하나를 연기했을 때였다. 그러나 큰 도약의 기회는 「아메리칸 지골로(1980)」를 통해 찾아왔다. 거기서 남창 역할의 그가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성스레 발휘하던 매력은 살인 사건의 수사가 그의 사적인 세계를 침범하면서 마모되기 시작한다. 기어는 낭만적 드라마 「사관과 신사(1982)」에서 하얀 제복을 차려 입고 숙녀들의 사랑을 받는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80년대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다윗 대왕(1985)」 같은 실패작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에는 대조적인 두 가지 역할을 통해 자신이 단순히 아름다운 육체만을 지닌 배우가 아님을 증명했다.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1990)」에서는 부패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을, 「귀여운 여인(1990)」에서는 매춘부 역의 줄리아 로버츠를 데리고 흥청거리는 쇼핑을 나선 억눌려 있지만 부유한 사업가를 연기했다. 그 후로 기어는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재능을 과시했다. 전설적인 일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의 「8월의 광시곡(1991)」에서는 평화를 사랑하는 인물이었고 스릴러 「모스맨(2002)」에서는 아내와 사별한 저널리스트였고 히트 뮤지컬 「시카고(2002)」에서는 탭댄스를 추는 변호사 빌리 플린이었다. 스크린 밖에서 기어는 불교 신앙과 박애적 대의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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