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1월,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행사장인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수천 명의 팬들이 보는 가운데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이 있다. 펩시 광고 촬영 도중 마이클 잭슨의 머리 윗부분이 머리카락에 화염에 휩싸이고 두피에까지 화상을 입게 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잭슨은 불꽃 장식의 문제로 자신의 머리카락에 불이 옮아 붙은 사실도 모른 채 춤을 추고 있었다. 불을 끄기 위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잭슨에게 달려들었지만 잭슨의 위 머리카락은 타버려서 대머리처럼 두피가 드러났다. 이 사건은 평생 잭슨이 심각한 통증에 시달리며 사는 시발점이 된다. 잭슨은 이후 진통제에 의지해 살았다고 친척들과 친구들이 전하고 있다. 그동안 마이클 잭슨을 괴롭히던 '백반증' 증상도 더욱 악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잭슨은 이 화상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차례의 수술과 피부 이식까지 받아야 했다. 이 사고 때문에 펩시 측은 잭슨에 15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잭슨은 이를 자신의 이름을 딴 화상치료센터에 전액 기부했다. 잭슨의 치료를 맡은 병원은 이 돈으로 환자들을 위한 산소치료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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