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로마프리타 지진(1989 Loma Prieta earthquake)은 1989년 10월 17일 오후 5시 4분(태평양 일광 절약 시간대)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지진의 이름은 샌프란시스코 교외의 로마프리타 부근이 진원지이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진라고도하지만, 이 이름은 1906년의 지진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주변을 덮쳐, 대참사를 발생시켰다. 매그니튜드 6.9. 샌앤드리어스 단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3명에 이르고, 빌딩 등 건축물의 붕괴 및 파손 외에도 고속도로 등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캔들스틱 파크에서 월드 시리즈 3차전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 시작 전에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여 중단됐다. 이 모습은 미국 전역에 TV 중계가 되었으며, 월드 시리즈를 방영하는 각 나라에서도 생중계되었다. 그 때문에 월드 시리즈 지진(World Series Earthquake)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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