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버스터' 더글라스는 1960년 4월 7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난 무명 헤비급 복서였습니다. 그는 1990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 타이틀전에서 마이크 타이슨을 꺾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은 1987년 8월 1일부터 무패의 통합 세계 챔피언이었으며, 원래 도노반 러독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프로모터 돈 킹은 더글라스를 타이슨의 상대로 선택했습니다.

이 경기는 1990년 2월 10일 도쿄의 고라쿠엔 홀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미국 관중들은 타이슨의 승리를 확신하며 경기를 무시하고 동시에 방송된 NBA 슬램 덩크 콘테스트를 시청했습니다. 더글라스는 경기 전 어머니의 사망과 아내와의 이별 등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체중을 줄이고 철저히 준비하며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타이슨은 준비를 소홀히 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더글라스는 타이슨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단력 있게 싸웠습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관중들은 더글라스를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타이슨의 얼굴은 점점 부상을 입었고, 왼쪽 눈이 부어올라 시야가 가려졌습니다. 10라운드에서 더글라스의 강력한 어퍼컷과 연속적인 펀치로 타이슨은 캔버스에 쓰러졌습니다. 부상당한 타이슨은 마우스가드를 찾지 못하고 간신히 일어섰지만,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고, 더글라스는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세계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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