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훌륭한 이유는, 시장에 진출해 제품의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무너뜨렸다는 데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진공청소기는 1970년대 제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이슨이 내놓은 청소기 DC01은 바로 뻔한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DC01은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 DC01은 마치 현재 런던에 있는 로이드 빌딩처럼 투명하게 빨아들인 내용물을 밖으로 보여준다. 다이슨은 사이클론 방식을 개발하는 데 수년을 보냈기 때문에 그는 먼지가 어떻게 빨려 들어와 회전하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그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하길 원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봐! (먼지)봉투가 없네”라고 외치길 바랐다. DC01이 깬 또 다른 통념은 사람들이 먼지를 역겨워하며 보기 싫어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DC01은 이 기계가 더러움을 제거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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