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도난 당한 이 작품은 범인들이 현장에 "Thanks for the poor security(허술한 경비에 감사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이 작품은 무엇인가?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의 대표작 ‘절규(The Scream)’는 1994년과 2004년 두 차례 손을 탄 일로 유명하다. 같은 작품은 아니었다. 뭉크는 파스텔화 두 점(1893, 1895년)과 유화 두 점(1893년, 1910년) 등 석판화를 빼고도 모두 4 점의 ‘절규’ 연작을 남겼다. 94년 도난당한 작품은 오슬로 국립미술관에 있던 1893년작 유화였고, 04년 강탈당한 작품은 오슬로 뭉크 미술관의 1910년작 유화(사진)였다. 94년의 범인들은 사다리로 담을 올라 창문을 깨고 그림을 걷어갔다. 범인들이 현장에 메모 -Thanks for the poor security(허술한 경비에 감사합니다)-를 남기기까지 했다고 한다. 범인들은 석 달 뒤 체포됐고, 그림은 무사히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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