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의 장면들 중 실제로 대본에 있었던 장면은 단 하나, 몰리 브라운이 "왜 여기선 저녁 식사때 기병 나팔을 불지?"하며 불평하는 장면입니다. 다른 장면들은 대본에 없지만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서 추가한 장면들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가 이 세상의 왕이다!(I'm the king of the world!)"라고 외치는 장면도 대본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젊은 부랑자가 커다란 배를 타보고 느끼는 감정으로 완벽하다고 생각해 영화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칼도 원래는 로즈에게 소리만 지르기로 되어있었지만, 빌리 제인(칼 역)이 화를 내며 테이블을 엎는 장면을 즉흥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장면에서 케이트 윈슬렛(로즈 역)은 정말 무서웠다고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로즈의 겁에 질린 표정이 상황에 너무 잘 어울려서 이 장면을 영화에 넣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한 로즈가 잭을 따라가려고 하자 칼이 가로막는 장면에서 원래 로즈는 머리핀으로 칼을 살짝 찌르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케이트 윈슬렛은 감독에게 이 장면을 얼굴에 침을 뱉는 것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빌리 제인은 바뀐 장면을 처음 촬영하고는 많이 놀랐고, 감독은 그 표정이 맘에 들어 영화에 넣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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