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로 파가니니(Nicolo Paganini, 1782∼1840)는 19세기 최대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파가니니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제노바 극장의 바이올니스트 겸 지휘자인 A.체르베토와 산 로렌초 대성당의 악장인 G.코스타 등에게 사사하였다. 그리고 1793년 첫 공개연주회가 성공하자, 그 당시 이름을 떨치던 A. 롤라의 문하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G.기레티에게 작곡을 배웠고 이후 유럽 전역을 순회하면서 연주활동을 했다. 파가니니는 신기에 가까운 탁월한 연주 기교로 전 유럽에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파가니니는 자신의 기법을 전수하지 않고 악보도 공개하기를 꺼려 했다. 이 때문에 파가니니의 주법은 유파를 형성하지 못하고 그의 일대에서 끝났다. 파가니니는 1840년 인후결핵으로 인하여 세상을 떠났고 그가 사용하던 바이올린을 이탈리아 제노바 시당국에 기증했다. 이 바이올린은 주세페 과르니에리가 만든 것으로 웅장하고 선명한 음색이 특징으로 ‘대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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