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미국 과학자 아모스 돌베어는 귀뚜라미 울음소리로 온도를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온도계 구실을 하는 귀뚜라미’라는 논문을 통해 긴꼬리 귀뚜라미 울음소리와 주변 온도의 관계, ‘돌베어 법칙’(Dolbear's law)을 발표했습니다. 긴꼬리 귀뚜라미가 14초 동안 우는 횟수에 40을 더하면 화씨온도(℉)를 알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예를 들어 14초 동안 긴꼬리 귀뚜라미가 30회 울었다면 주변 온도가 70℉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공식을 섭씨온도(℃)로 바꾸면, 25초 동안 귀뚜라미가 우는 횟수를 3으로 나눈 뒤 4를 더하면 되는데요. 25초 동안 51번 울었다면 주변 온도는 21℃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조용한 가을밤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지금 여러분이 계신 곳은 몇 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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