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프랑스 사람들은 비소에 ‘상속의 가루’(poundre de succession)라는 별명을 붙였다. “막대한 재산을 움켜쥐고 너무 오래 장수하는 부모” 등을 제거하는 데 비소 같은 독성 물질이 흔하게 쓰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독성 물질 검출 수단이 적어 독살범은 무죄로 석방되기 일쑤이던 시대다. (news.khan.co.kr)

비소(Arsenic)는 화학 원소로 기호는 As이고 원자 번호는 33이다. 별명이 비상(砒霜)인 삼산화 비소(As2O3)는 옛날부터 사람을 죽이는 수단이었다. 아직까지도 농약이나 제초제, 살충제, 살서제 등으로 많이 썼지만, 지금은 더더욱 안전한 물질로 대신한다. 순수한 비소와 모든 비소 화합물은 동물에게 무척 유독하다. 생물학적인 독성에도 불구하고 산업적으로는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납이나 구리 등의 합금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전자산업에서 알루미늄, 갈륨, 인듐 등의 원소와 함께 발광 다이오드나 태양전지, 집적회로 등에 사용되고 갈륨비소 반도체를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ko.wikipedia.org/wiki/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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