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제국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가 대군을 이끌고 해협을 건너려고 놓은 다리가 폭풍으로 박살나자 바다에 내린 벌은?
크세르크세스 1세(Xerxes I)는 페르시아제국의 제4대 왕이었다. 아버지가 그 유명한 다리우스 대제(Darius I). 그는 대군을 이끌고 헬레스폰트 해협을 건너려고 장병을 동원해 부교를 놓았는데 그만 그것이 폭풍 때문에 박살이 났다. 이에 따라 크세르크세스는 부교를 다시 만들라 명하는 한편, 감히 왕 중의 왕인 자신의 걸음을 멈추게 한 바다를 징벌하기 위해 채찍질을 가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이는 책임자를 처벌하는 대신 채찍질 퍼포먼스를 보임으로써 왕중왕의 권위가 포세이돈의 권위보다 높다는 것을 군사들에게 보여줘 떨어진 사기를 회복하고 군주로서의 권위를 확보하려는 퍼포먼스로 해석이 가능하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의하면, 자신을 능멸한 바다에 채찍질을 300번이나 하고 달군 쇳덩이를 던졌다고 한다.
해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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