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1세는 잉글랜드 왕국 및 아일랜드 왕국의 여왕(재위 1553년 7월 19일 - 1558년 11월 17일)이다. 헨리 8세와 아라곤의 캐서린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며, 본명은 메리 튜더(Mary Tudor)이다. 재위기간 동안 로마 가톨릭 복고정책으로 개신교와 성공회를 탄압하여 블러디 메리(Bloody Mary, 피의 메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독실한 로마 가톨릭 신자였던 메리 1세는 부왕 이래 종교 개혁을 뒤엎어 로마 가톨릭 복귀 정책을 실행에 옮겼으나 교회 재산을 돌려받을 수 없었다. 그녀는 휴 레티머 주교, 니콜라스 리들리 주교, 토머스 크랜머 대주교 등 성공회 성직자들과 개신교 신자들을 차례로 체포하여 처형했는데, 그 수가 300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로 말미암아 그녀는 ‘피의 메리(Bloody Mary)’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참고로 칵테일의 일종인 블러디 메리라는 이름은 이 메리에 유래한다. 또한 1549년 토머스 크랜머 대주교가 작성한 성공회 기도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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