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하버드대 르네 하우 박사 팀은 절대온도에 가까운 극저온 상태의 기체원자로 채워진 공간에서 빛의 속도를 초속 17미터로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연이어 초속 8미터로 낮추었다. 학자들은 현재의 기술로 광자의 상태처럼 기본적인 상태는 수 킬로미터는 물론이고 인공위성에까지 원격이동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원자는 현재의 기술로 원격이동이 가능하며, 분자는 향후 10년 내에 원격이동 기술이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빛은 물이나 유리처럼 투명한 매질(媒質)을 통과할 때 속도가 줄어든다. 이 빛을 완전히 정지시키기 위해 나트륨 원자로 구성된 가스를 영하 273도까지 낮춰 매질로 이용했다. 빛을 멈추게 한 뒤 다른 파장의 빛을 비추자 신기하게도 처음에 사라졌던 빛이 본래 성질 그대로 되살아난 것이다. 학자들이 빛의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정지하는 데 성공한 것은 굴절률을 높여서가 아니라 빛의 속성을 이용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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