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거북이'라고 불리지만 정식명은 '거북'이다. 거북은 파충류에 속하는 동물이다. 알을 낳는 난생이며 거북의 몸은 단단한 등딱지 안에 갇혀 있으며 배딱지와 등딱지는 각각 연결되어 있어 상자와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모든 거북이 단단한 딱지를 가진 것은 아니며, 가죽과 같이 부드럽고 유연한 등딱지를 가진 거북도 있다. 육지에서도 살고 물에서도 산다. 바다에서 사는 바다거북이나 육지에서만 사는 육지거북도 존재한다. 보통 바다거북보다는 육지거북 쪽이 딱지가 더 단단하다. 바다거북 종류도 폐호흡을 하기 때문에 숨을 쉬려면 30분에 한 번 꼴로 수면으로 올라와야 한다. 잠을 잘때는 바다 밑바닥의 으슥한 구석으로 내려가서 숨을 참은 채로 잔다. 쉬고 있거나 잠자는 바다 거북은 4-7시간 정도 호흡을 참을 수 있다. 바다거북의 은신처로 잠수부가 들어가 보면 자다 깨서 몽롱한 상태에서 나갈 구멍을 못 찾거나 해서 익사한 바다거북의 뼈가 가끔씩 발견된다. 일부 민물거북이나 자라, 장수거북은 신체의 점막기관을 아가미처럼 쓰는 능력이 있어 물 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다. 또한 남태평양의 안전한 섬에서는 모래사장에서 낮잠을 즐기는 바다거북들이 관찰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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