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제국 훈장과 기사작위 대상자는 영국 본토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 소속 국가를 모두 통할한다. 그 수억 단위 국민과 시민권자 중에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받아가는 사람은 1년에 50명 내외다.

스포츠 스타들은 보통 말 그대로 "국가" 대표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등 딱 드러난 수상실적을 누적[하기 때문에, 그리고 현역은퇴가 빠르기 때문에 고려를 받아 젊은 나이에도 빠르게 기사작위를 받는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신 스포츠 스타들은 기사작위보다 상급서훈인 메리트 훈장(Order of Merit)이나 컴패니언 오브 아너(Order of the Companions of Honour)까지 다다르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 2017년 기준으로,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 메리트 훈장 수훈자는 단 한명도 현존하지 않는다. 컴패니언 오브 아너에만 전설적인 육상 금메달리스트일 뿐 아니라 2012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은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 , 그리고 금메달리스트 출신일 뿐 아니라 벨파스트 주지사를 역임하며 공직에도 봉사한 메리 피터스(Mary Peters)가 남녀 사이좋게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후자 메리 피터스는 2015년에야 컴패니언 오브 아너를 받았고, 당시 80을 바라보는 나이였다.

2017년 신년서훈명단에 인류 최초로 1마일(약 1.6km)을 3분대에 주파했던 중거리 육상선수 출신 로저 배니스터(Roger Bannister)가 새로 컴패니언 오브 아너 대상자로 오르면서 스포츠 스타의 자리가 3개로 늘었지만, 로저 배니스터 역시 1929년생으로 명단발표 당시 만87세였고 1975년 기사작위를 받은 후 무려 42년 만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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