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이드 오코너(Sinéad O'Connor, 1966년 12월 8일 ~ )는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이다. 1980년대 후반 데뷔 앨범 "The Lion and the Cobra"로 이름을 알렸으며, 1990년 "Nothing Compares 2 U"로 빌보드 차트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박박 밀어버린 머리가 특징인 그녀는 솔직한 발언과 행동 그리고 저항정신으로, 당시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자주 섰었다. 그녀의 행동과 발언은 전쟁 · 가톨릭 · 극단적 상업주의에 대한 항의, 소아 성애와 인종 · 여성 · 약소국과 약소민족을 비롯한 약자 및 모든 인간들의 동등한 기본 존엄에 대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현이었다. 그녀는 걸프전을 용인하는 뉘앙스를 풍기거나, 소수민족을 경시하는 방송에는 출연을 거부했고, 반 여성적인 태도나 극단적 상업주의를 띄는 방송에도 출연을 거부했다. 당시 대다수의 음악인들이 염원하던 그래미 어워드 또한 걸프전을 지지하거나 용인하는 쪽에 있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했다. 그녀는 1992년 미국의 한 생방송에 출연해 무반주로 노래를 부른 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을 찢으며 "진짜 우리의 적과 싸우자"고 외쳤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숱한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공중파 방송 출연에 제한을 받기도 했다. 2018년에는 백인들이 주로 믿는 가톨릭을 버리고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그녀의 이슬람식 이름은 '슈하다'(Shuhada)이다. 개종한 주된 이유가 세계에서 비교적 기득권에 있으면서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는 가톨릭과 백인들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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