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주기율표가 만들어진 지 150년이 되는 해이다. 원소들을 원자번호 순서대로 열거하면서 반복되는 주기적 화학 성질에 따라 배열한 주기율표는 러시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Dmitri Mendeleev) 지난 1869년 처음 만들었다. 당시 주기율표는 현대 주기율표와는 다른 텅 빈 표였다.

이후 과학자들은 한자리 한자리 주기율표 자리를 채워 넣었고 현재 주기율표에는 118개 원소가 번호별로 특성에 맞춰 정리됐다. 원자 번호는 원소의 핵 속에 존재하는 양성자의 수이며, 원소 특성은 전자가 원소 에너지준위를 채우는 과정에서 생긴다.

멘델레예프는 전자도 양성자도 알 수 없던 때였지만 이를 예측해 주기율표를 만들었다. 주기율표는 모든 원소를 담고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원소를 찾기 위한 표이기도 하다.

과학계는 앞으로도 다른 원소가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알려진 118개의 원소 외 199번째 원소를 찾기 위한 각 나라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이화학연구소(RIKEN)는 2012년 내 119번과 120번 원소가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 '한국원소'는 없다. 보통 발견한 학자나 발견된 장소의 지명, 국가명으로 원소명을 짓지만 한국은 발견한 게 없기 때문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사업단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립 중인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라온·RAON)이 구축되면 우리나라도 새 원소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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