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바리우스 샘(tubarial salivary glands, tubarial glands)은 비강(코안)과 인후(목구멍)이 만나는 부위에 위치한 4cm 길이의 타액선(침샘)이다. 2020년 9월 네덜란드 암 연구소 등 연구진이 최신 스캔 기술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이 침샘은 기존까지 알고 있었던 3대 주요 침샘(턱밑샘, 혀밑샘, 귀밑샘)에 이어 '제4의 침샘'으로 불리게 됐다. 이 침샘은 두개골 바닥 아래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고, 평평한 선 구조에 점막으로 싸여 있어 종전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전립선암 환자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발견됐다. 이 침샘은 다른 곳에서 생성된 침을 코안과 목구명의 접합 부분에 공급해 입안과 목구멍을 축이고 삼키는 행위를 돕는 일종의 침 밸브 같은 기능이 있다고 추정된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2020년 9월 22일 자 유럽 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Oncology)에 실렸다.

해설 더 보기: term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