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2025년까지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어디인가요?
2018년 여름, 오호츠크해 기단이 확장하여 일본 규슈와 혼슈 서부지역까지 밀려난 장마전선이 태풍 쁘라삐룬이 밀어올린 수증기와 만나 일본 서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반면 대한민국 주변으로는 중국에서 강하게 발달한 덥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과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여 만주 지방까지 올라갔다.
결국 열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강한 열대류 현상이 자리를 잡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다. 7월 말에는 태풍 종다리가 폭염을 식혀주기는커녕 푄 현상을 일으키면서 폭염을 부추겼다. 결국 8월 1일, 서울특별시 39.6℃, 강원도 홍천군 41.0℃라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공식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다.
폭염의 지속성과 평균기온만 놓고 보면 2013년(남부, 영동), 2024년이라는 비교 대상이 있지만, 폭염의 강도만 놓고 보면 2018년이 압도적이라는 평이 많다. 이 폭염으로 인해 연초인 1~2월의 강력한 한파가 순식간에 상쇄되며 연평균기온도 평년 이상으로 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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