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쟁(大口戰爭, Cod Wars)은 1970년대 아이슬란드와 영국이 대구(어류)의 어업권을 둘러싸고 일으킨 분규.

섬의 80 %가 불모의 화산성 지형인 아이슬란드는 자원이 부족하므로, 청어 ·대구 등의 수산업이 주요산업이다. 이러한 아이슬란드가 외화사정이 악화되자 영국의 트롤(trawl)어선에 의한 대구의 남획을 방지하기 위하여, 1972년 9월 어업전관수역을 12해리에서 50해리까지 확대 선포하면서 발생한 분규이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발포사건도 일어났으며, 이로 인하여 한때 국교가 단절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제 추세가 200해리 경제수역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영국은 1976년 12 월 아이슬란드 근해의 200해리 수역에서 어선을 철수함으로써 대구전쟁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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